냉동인간이란 말 들어보셨나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몸을 얼려서 보존한다는 개념입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약 100년 전 사람들을 냉동시켜 보관 중인 곳이 있다고 해요.
벌써 2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냉동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냉동인간이 되고 싶어 할까요?
냉동인간이란 말 그대로 얼려진 인간입니다.
우리 몸속 세포나 조직 등 생물학적 부분들을 영하 196도 이하의 액체질소 속에 넣어 장기 보존하는 방식이죠.
이렇게 하면 신체 조직 손상 없이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언제든지 다시 살아날 수 있다는 거겠죠?
만약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서 내가 죽을 위기에 처한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족과 친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고 죽음을 맞이할 겁니다.
하지만 냉동인간이 된다면 영원히 죽지 않고 살 수 있겠죠?
물론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야 해동될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나를 얼려놓고 싶은 마음이 들 만큼 매력적인 기술임엔 틀림없습니다.
냉동인간이 되려면 돈이 아주 많이 듭니다.
일단 냉동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영하 196도 이하의 액체질소 탱크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 들어가는 비용이 무려 2억 원 가까이 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후에 해동되기까지의 과정에서도 엄청난 비용이 든답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냉동인간 프로젝트 진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니 더욱더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에서도 냉동인간이 있습니다.
2020년 5월 80대 여성이 혈액 암으로 숨져 한국 첫 번째 냉동인간이 되었고,
이후 2022년 8월엔 50대 여성 역시 같은 절차를 거쳐 두 번째 냉동인간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암세포 제거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의식불명인 상태였고,
가족들이 동의하에 냉동인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과학자들은 언젠가 병을 완전히 낫게 해줄 의료기술이 나올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인체의 냉동 보전은 아직까지는 생물학적인 사망선고가 선결조건입니다.
냉동보존은 3단계를 거치는데
1단계는 시신의 혈액응고 및 뇌 손상을 막기 위해 약물을 투여하고 인공심폐장치를 가동합니다.
2단계는 혈액을 냉동 보존액으로 치환합니다.
체액이 저온에서 얼어 결정화되면 시신의 세포를 손상시키기 때문입니다.
3단계는 시신을 영하 196도의 액화질소 냉동 탱크에 안치하는 것입니다.
인체를 구성하는 모든 분자들이 모든 활동을 멈추는 온도가 영하 196도이기 때문입니다.
인체의 냉동보존 계약은 100년으로 이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는 총비용은
2020년 기준으로 약 1억 5천만 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100년까지는 보관이 무료이나 그 이후에는 보관료를 내야 한다고 하네요.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가 참 신비로운 것 같아요.
생명체로서 살아가는 건 당연하지만 언젠가는 모두 죽게 될 텐데 굳이 그렇게 오래 살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그래서 미래사회에선 불로장생약 같은 걸 개발해서 영생을 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하곤 하는데요.
미래에 다시 깨어날 날을 기다리는 마음.. 얼마나 간절할까요?
실제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며 냉동인간이 되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무섭고 슬프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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