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 우주는 존재할까?

다중우주는 과학계에서도 아직 연구 중인 주제입니다.
우주라는 개념 자체가 너무 넓고 방대하기 때문에 인간의 힘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우주의 기원과 같은 이론들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양한 분야에서 다중우주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해요.
5가지 궁금증의 해답에 알아보려 합니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알아볼까요?

 

1. 다차원 세계란 무엇인가요?
다차원 세계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 이외에 다른 차원의 공간이 존재한다는 가설이에요.
예를 들면 1차원에서는 점밖에 보이지 않지만 2차원에서는 선분이 보이고, 3차원에서는 면이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4차원 이상의 시공간 역시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겠죠?

2. 다중우주 이론이란 무엇인가요?
다중우주 이론은 쉽게 말하면 평행우주라고 불리는 이론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똑같은 일이 일어나는 동일한 우주가 여러 개 존재한다는 거죠.
만약 A라는 사람에게는 B라는 사건이 일어났지만 C라는 사람에게는 일어나지 않았다면
그것은 두 개의 서로 다른 우주가 존재하며 각각의 우주마다 일어난 사건이 다르다고 보는 겁니다.
즉, 한 가지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더라도 각기 다른 우주 속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뜻이지요.

3. 다중우주 이론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요?
다중우주 이론은 미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처음 주장했습니다.
원래 빅뱅이론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2014년 영국의 천체물리학자인 킵 손 교수가
자신의 논문에서 ‘평행우주’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이후 2015년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실험 결과 등을 통해 다중우주설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어요.

4. 우리 우주 말고 다른 우주가 존재하나요?
네 그렇습니다. 우리 우주는 수많은 은하들이 모여있는 은하단 중 하나이고,
이 은하단 안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은하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은하마다 태양과 같은 별들이 있고, 지구처럼 생명체가 살고 있는 행성 또한 존재합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을 다 고려하면 현재 관측 가능한 우주 전체 범위 내에서만 약 1000억 개 이상의 항성계가 존재한다고 해요.

5. 그렇다면 왜 이렇게 많은 수의 우주가 존재할까요?
사실 이것은 양자역학과도 관련이 깊은데요.
미시세계인 원자 세계에서도 입자들끼리 서로 상호작용을 하고 간섭현상이 일어납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바로 '양자 얽힘'이라는 개념이에요.
예를 들어 A라는 입자와 B라는 입자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두 입자는 동시에 1초 동안 정지 상태였다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만약 시간여행자가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둘 사이의 거리는 변하지 않고 단지 위치만 변했기 때문에 전자(A)와 후자(B) 사이의 간격은 여전히 0이지만,
관찰자인 여행자는 자신이 본 순간에만 변화가 일어났다고 인식하겠죠?
즉, 실제로 일어난 일은 없지만 마치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착각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아무런 영향 없이 벌어진 일이라도 사람에게는 다르게 보일 수 있다는 뜻이죠.
따라서 위 예시에서처럼 동일한 시공간 내에 여러 개의 독립된 공간이 존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럼 도대체 얼마나 많은 우주가 존재하는 걸까요?
현재까지의 추측으로는 최소 10^10개 이상의 우주가 존재하며, 심지어 100조개 이상의 우주가 존재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사는 곳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장소가 어딘가에 존재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그곳에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 있게 느껴질지도 몰라요.
어쩌면 나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삶을 살 수도 있고, 나와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살아갈 수도 있죠.
상상만으로도 즐거운 일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