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루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했을 때 보이는 현상인 신기루는 우리에게 환상과 같은 존재입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대상이 마치 눈앞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죠.
신기루는 빛과 대기와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일종의 착시현상입니다.
이런 신기루는 왜 생기는 걸까요?
신기루는 지표면 근처 공기층에서는 햇빛이 굴절되어 발생하는데요.
태양빛이 물 표면에 반사되면서 마치 공중에 떠있는 것처럼 보이는 거죠.
특히 사막같이 건조한 지역일수록 더욱 자주 나타난답니다.
신기루는 주변 환경에 따라서 다르게 나타나는데요.
땅 위나 하늘 등 장소에 따라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날씨 변화에 따라서도 달라지기 때문에 기상 상태 역시 영향을 많이 받아요.
구름이 많은 날에는 지상 부근에서만 나타나고 맑은 날에는 멀리서도 보인답니다.
신기루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물체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착각하기 쉬운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종종 진짜라고 오해하기도 하죠.
예를 들어 바다 위에 배가 떠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바닷물이 증발하면서 생긴 수증기가 시야를 방해해서 일어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랍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서는 어떤 신기루 현상이 있을까요?
첫 번째로는 영화관에서 자주 보는 스크린 속 영상들이 있죠.
특히나 아이맥스 같은 큰 화면일수록 더욱 선명하게 보인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효과들을 이용해서 광고효과를 극대화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로는 도로 위 표지판입니다.
분명 직진하면 나오는 길인데 갑자기 좌회전하라고 하는 등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죠.
세 번째로는 밤하늘의 별똥별이에요.
분명히 떨어지는 걸 봤는데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마법 같은 일이지요.
네 번째로는 무지개입니다.
비 온 뒤 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는 참 아름답지만
실제로는 물방울 입자 하나하나가 빛을 반사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랍니다.
다섯 번째로는 아지랑이입니다.
뜨거운 여름날 아스팔트 위 피어오르는 아지랑이는 뜨거워진 지면 위로 공기가 이동하면서 생기는 현상이지만
눈앞에 아른거리는 모습이 신기해서 착각하기도 하죠.
여섯 번째로는 착시현상입니다.
원근법을 이용한 그림이라든지 계단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착시현상이 있지만
대표적으로는 사진 속 사람 얼굴이 점점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는 신기한 경험을 해보셨을 거예요.
일곱 번째로는 물웅덩이입니다.
땅바닥에 고인 물웅덩이는 아무리 봐도 안 보이는데
가까이 가면 엄청 크게 보이거나 혹은 반대로 멀리 있으면 작게 보이는 그런 현상 말이죠.
여덟 번째로는 만화경입니다.
거울 여러 개를 붙여서 만든 만화경은 각도에 따라서 다른 이미지가 나타나는데
이를 통해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아홉 번째로는 수면 파동입니다.
잔잔한 호수 표면 위로 물결이 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파동 역시 신비로운데요.
열 번째로는 도플러효과입니다.
구급차 사이렌 소리라든지 기차소리 등등 특정 주파수 대역의 소리는
파장이 짧아지면서 음량이 커지는 특징이 있는데요.
이것을 도플러효과라고 부릅니다.
이런 신기하고 재미있는 현상 말고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신기루 현상도 있답니다.
가장 많이 알려진 건 아무래도 컵에 담긴 물이겠죠.
투명한 유리컵에 물을 담아놓고 햇빛 아래 두면
바닥면에 굴절되어 비치는 상이 왜곡되는 걸 보실 수 있으실 텐데요.
이게 바로 신기루 현상 중 하나랍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예시는 화장실 천장에 맺힌 물방울인데요.
샤워 후 습기 가득한 화장실 문을 열면 수증기가 가득 차 있는데
이때 잠시 동안 뿌옇게 흐려지는 시야 역시 신기루 현상이라네요.
마지막으론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네요.
밤에 운전하다 보면 맞은편 차량의 헤드라이트 불빛이 내 차 쪽으로 오는듯한 기분이 들 때가 있잖아요?
그게 바로 신기루 현상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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