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소행성이 충돌한다면?

소행성 충돌하면 어떻게 되될까요?
먼저 소행성이 어디있는지 알아야겠죠?
과학자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소행성 중 절반 이상이 화성과 목성 사이 궤도 근처에 있으며 나머지는 훨씬 먼 우주공간에 흩어져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멀리 떨어져있는 소행성들이 왜 지구 가까이 접근할까요?
우선 태양계 형성 초기에 만들어진 작은 천체 조각들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행성 간 중력 작용으로 인해 서로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수백 개의 소행성이 지구 인근 궤도로 이동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는데요.
전문가들은 가까운 미래에 대형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매우 낮지만, 만약 충돌이 일어난다면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그럼 인류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우선 당장 생명체나 재산 등 직접적인 피해는 없겠지만 간접적인 피해는 피할 수 없습니다.
먼저 인공위성처럼 하늘에 떠다니는 물체들을 망가뜨릴 수 있고, 바다 위 선박 및 항공기 운항 장애 그리고 통신장애 등 막대한 피해가 예상됩니다.
또한 핵폭탄급 위력을 가진 유성우가 떨어지면 대도시 전체가 초토화될 위험도 있죠.
하지만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책을 마련한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알아볼까요?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22일 오후 9시 45분경 달 오른쪽 아래 부분에서 '아포피스'라는 이름의 소행성이 관측된다고 합니다.
아포피스는 2004년 처음 발견됐는데 직경 370m~430m 규모이며 2013년 이후 지구 주변을 맴돌고 있었다고 하네요.
천문연 관계자는 "이번에 한반도 남쪽 하늘에서 보이는 아포피스는 밝기가 어두워 맨눈으로는 보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망원경으로 본다면 쉽게 찾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구와의 거리는 750만km 가량이라 실제 지표면에 닿을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하지만 만에 하나라도 부딪힌다면 재앙 수준의 피해가 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