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게임기의 최고봉 : ASUS ROG ALLY
스팀덱이 나온 지 벌써 2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스팀덱과 비슷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데 얼마 전 ASUS 에서도 기기를 출시했죠.
ASUS ROG ALLY가 그 주인공입니다. 제품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OS : 윈도우11
디스플레이 : 7인치 FHD 120Hz
CPU : AMD Ryzen Z1 Extreme on Zen4 (8코어, 16스레드)
GPU : AMD Radeon RNDA3 (4GB VRAM)
RAM : 16GB LPDDR5 6400
SSD : 512GB NVMe PCIe4 M.2 (M.2230)
내장 슬롯에 MicorSD 카드를 추가하여 저장 공간 확장이 가능하며, HDMI를 이용해 모니터나 TV에 연결하여 게임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또한 XG Mobile을 통해 플러그 하나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해 PC처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윈도우11이 탑재 되어있어 스팀, XBOX Game Pass, Android 앱, Epic Launcher, GOG Galaxy 등 다양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CPU는 Z1과 Z1 Extreme 2가지가 있는데 한국에선 Z1 Extreme 버전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배터리는 휴대용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데요. 40Wh의 배터리에 완충시 약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65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긴 하지만 역시 휴대용으로의 기대를 저버리는 사용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립감은 스팀덱이 조금 더 좋다고 하지만 ROG ALLY가 통풍에는 많은 신경을 썼는지 발열 해소에는 더 좋을것 같습니다. 후면 디자인이 멋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스팀덱도 후면 커버를 따로 구매하면 발열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AAA 게임을 위주로 즐기신다면 ASUS ROG ALLY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최신기술이 들어간 만큼 사양은 신경쓰지 않아도 될만큼 뛰어납니다. 다만, AAA 게임보단 적당히 게임을 즐기실 분들은 스팀덱이 더 유리하겠네요. 최신기기가 좋은건 당연하겠지만 굳이 2배나 되는 돈을 들여 게임기를 구매하기보다 스팀덱에 SSD만 교체하여 사용하시면 오히려 가성비 제품이 될 수 있습니다. 배터리 시간도 스팀덱이 더 길거든요.
전 세계적으로 보면 ASUS 브랜드는 인지도가 그리 높지 않지만 유독 한국에서 인기가 좋고, 괜찮은 제품으로 인식되있기도 합니다. 저도 오래전에 브랜드 네임이 멋지다는 이유만으로 ASUS 모니터를 구매했다가 1년도 안되서 고장나는거 보고 그 뒤로는 구매를 주저한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ASUS는 컴퓨터 부품 관련해서 모든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많은 기술력을 확보한 회사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출시될 게임들은 고사양을 요구하는 AAA급 게임이 많이 출시할 예정인 만큼 ASUS ROG ALLY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