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은 얼마나 비쌀까?
운석이란 우주 공간으로부터 지표면에 떨어진 암석입니다.
지구상에서 발견되는 대부분의 운석은 석질 또는 철질로서 금속광택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만이 석 철질이고 나머지는 콘드라이트라고 불리는 유리 질의 종류입니다.
이 중에서도 특히 희귀한 것은 팔라사이트라는 광물이며
이것은 거의 모든 운석 중 1% 이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희소성이 높아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그렇다면 운석은 얼마나 비쌀까요?
현재 세계 최대 경매업체인 소더비에서는
달 표면에서 채취한 운석 조각을 4천7백50만 달러(약 535억 원)에 판매했습니다.
해당 운석은 1938년 미국 애리조나주 사막에서 발견된 이후
71년 만에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으며 무게는 9.4kg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 연구팀이 진주지역에서 발견한 운석 역시
국제 시세로는 약 2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운석이 발견됩니다.
다만 외국처럼 큰 규모나 값어치가 높은 운석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된 운석은 총 4개뿐이지만 모두 해외에서 수입해서 들어온 것입니다.
미천면 일대에서 잇따라 발견된 두 개의 운석은 각각 10킬로그램 내외 크기로 추정되며
정부는 이를 매입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했었다고 합니다.
그럼 국내에서 발견된 운석은 왜 비싸지 않을까요?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국외에서 발견된 운석은 상당히 비쌉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발견'되었기 때문이지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에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은
공식적으로 대한민국 땅에서 첫 번째로 발견된 운석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따라서 만약 제값을 받지 못하더라도 충분히 소장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어집니다.